1. Yuga Labs, Crypto Punk를 더 이상 다루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
유가랩스가 크립토 펑크 콜렉션을 더이상 다루지 않을것이라고 발표 했다. 최근 유가랩스의 주도하에 크립토펑크를 오마주한 슈퍼펑크 NFT 컬렉션이 출시되었는데, 이 컬렉션이 브랜드 가치를 희석했다는 평을 받으며 큰 반발을 샀다.
슈퍼펑크 NFT 컬렉션은 ‘인종과 성별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가상과 현실 세계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3D 하이브리드 컬렉션' 을 주제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인종 문제를 비롯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아티스트 니나 애브니가 참여했다. 하지만 이 컬렉션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일례로 코인베이스 프로토콜 전문가 비크터 부닌은 유가랩스에게 판매를 취소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이 컬렉션이 크립토 펑크의 브랜드를 희석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저품질의 돈벌이 수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크립토 펑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동등한 가치의 컬렉션을 출시해야하고, 이런식의 수단화는 옳지 않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유가랩스가 크립토 펑크를 망가뜨리고 있다거나, 원본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다는 거센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가랩스의 CEO 그렉 솔라노는 2022년 3월, 크립토펑크의 IP를 인수할때 ‘크립토 펑크의 명성 보존'이 명목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웹3 와 전통적인 예술 세계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이번 컬렉션이 그 일환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슈퍼펑크 콜렉션에 대한 커뮤니티 그리고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결국 유가랩스는 앞으로 더이상 크립토 펑크를 다루지 않을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기존의 직접적인 참여 대신, 대중을 상대로 하는 박물관 및 기관 사업 그리고 펑크 NFT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 Phantom, 월렛 서비스 Bitski 인수.
솔라나 생태계의 주요 암호화폐 지갑 중 하나인 팬텀이 최근에 월렛 서비스 플랫폼 Bitski의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와 함께 Bitski 팀의 직원 80명 이상이 Phantom팀에 합류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기술적인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Bitski 제품은 Phantom의 내장 월렛으로 이동하며 공식적으로는 사라진다고 한다.
이번 통합을 통해 Phantom은 유저 온보딩 프로세스를 단순화하여 복잡한 시드 구문을 없애고,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 Apple, Google 또는 X 계정을 사용하여 가입하고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제 복잡한 보안 절차 없이도 간편하게 플랫폼에 접근이 가능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것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Phantom의 CEO인 Brandon Millman은 인수사실을 발표하며, Bitski 팀과 함께, 플랫폼의 기술적 전문성은 유지하되 유저들은 앞으로 웹2 앱과 동일하게 웹3 앱에 로그인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팬텀의 플랫폼 단순화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활약을 통해 dApp 온보딩과 솔라나 생태계 탐색 과정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팬텀은 솔라나 블록체인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내장 월렛과 온보딩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웹3 플랫폼 진입과정이 웹2만큼 수월해지는 시점이 멀지 않은듯 보인다.
3. Azuki와 Magic Eden, 듀얼 체인 NFT ‘Satoshi Nakamoto Hoodies’ 출시.
Azuki 와 Magic Eden이 파트너십을 맺어 듀얼체인 NFT를 출시했다. 일명 Satoshi Nakamoto Hoodies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 영감을 받아 총 98개가 제작되었으며 이 한정판 후드는 비트코인와 이더리움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독특한 듀얼체인 NFT를 특징으로 한다.
이 후드는 Azuki의 "Spirits" NFT 소유자들을 위해 독점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소유권 및 정품 인증을 위해 해당 NFT를 스캔하고 민트할 수 있는 칩이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Azuki의 자체 Physical Backed Token (PBT) 기술을 사용하며 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EIP-5791 표준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소유권 이전을 위해서는 각 후디에 장착된 물리적 칩의 서명이 필요하며, Azuki는 이를 "탈중앙화된 온체인 검증과 오프체인 소유권의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TH 상의 소유권은 여전히 BTC 상의 변경할 수 없는 아트와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 개념은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유물을 수집하고 거래하고자 하는 욕망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이를 위해 EVM 프로그래밍을 유지하면서도 BTC에 있는 아트를 신성하게 보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인해 아즈키의 바닥가가 소폭 상승했는데, CoinGecko.com에 따르면 아즈키의 바닥 가격가가 5월 22일 초반 4.49 ETH에서 발표 직후 4.64 ETH로 급등했다고 한다. 현재는 약 가격이 4.42 ETH 정도로 안정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