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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가 6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며 제조업 둔화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위지수 중 수출입이 무역적자 개선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의 끝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로의 정책방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로써 수차례 얘기해온 9월 금리인하 결정은 더욱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월은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성이 강해졌음을 인정하며 실업률 급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미국 6월 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하여 5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영향이 드디어 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연준은 더더욱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14.7만 건으로 예상치(11.1만 건)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월 지표는 정부 주도의 고용 증가가 견인했고, 민간 부문은 크게 부진했습니다. 정부의 임시방편은 아니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예상치(+2.5%)를 하회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아왔어야 하지만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즉, 공급 층면보다 수요 악화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