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밈코인 1만8000% 폭등, NFT 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행보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TRUMP'가 하루 만에 18,000% 급등해 시가총액 13조 원을 돌파했고, 이러한 열기는 그의 NFT 컬렉션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취임을 앞둔 트럼프의 가상자산 지지 발언은 관련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2022년 12월 처음 발행될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슈퍼히어로'나 '카우보이'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트럼프 이미지를 담은 이 NFT는 개당 99달러에 판매를 시작했고,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첫 컬렉션의 성공에 힘입어 2023년 4월에는 시리즈 2를 출시했으며,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도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며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시리즈 1은 45,000개의 NFT를 발행해 445만 달러의 초기 수익을 올렸고, 시리즈 2는 47,000개를 발행해 비슷한 규모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각 NFT는 트럼프와의 식사, 골프 라운딩, 화상통화 등 실제 경험을 제공하는 '골든 에디션 카드'를 포함해 희소성 가치를 높였습니다.
(순서대로 시리즈 1과 2의 거래량)
특히 TRUMP 밈코인 출시 이후 NFT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시리즈 1의 바닥가는 1월 17일 0.059 ETH에서 18일 0.27 ETH로 357% 상승했고, 일일 거래량도 1.79 ETH에서 746 ETH로 폭증했습니다. 시리즈 2 역시 거래량이 1 ETH 미만에서 371 ETH까지 치솟았습니다.
두 시리즈는 각각 16,978 ETH와 2,758 ETH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1월 20일과 21일 주말 급등 이후 24시간 만에 60% 가량 감소하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TRUMP 밈코인도 1월 19일 7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60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바이낸스의 제임스 리 분석가는 NFT 시장과 밈코인의 가격 연동성이 뚜렷하며, 취임식 연설이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가상자산 행보는 정치와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거 자금 모금 방식을 넘어 NFT와 밈코인이 정치 자금의 새로운 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MZ세대의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직을 이용한 상업적 행보"라며 우려를 표명했고, 포브스 역시 "정치 권력과 투기에 관한 심각한 윤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TRUMP 토큰의 80%를 트럼프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어 시세차익이 특정 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드디어 출시된 Anime 코인, 아즈키 NFT의 새로운 도약
웹3 시장을 선도하는 아즈키 NFT가 23일 '컬처 코인' 아니메코인($ANIME)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아니메 코인의 출시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모였는데요. 1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층을 웹3로 끌어들이겠다는 이번 시도는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 문화 산업과 블록체인의 새로운 결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주요 거래소에서 아니메코인의 거래량은 2,4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아즈키 NFT의 바닥가도 전일 대비 15% 상승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아니메코인은 기존 밈코인과는 다른 '컬처 코인'을 표방합니다. 밈코인이 일시적인 유행이나 화제성에 기반한다면, 컬처 코인은 특정 문화 콘텐츠나 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PEPE나 DOGE같은 밈코인들이 짧은 유행으로 끝난 것과 달리, 아니메코인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토큰 분배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드러납니다. 아즈키 커뮤니티에 37.5%, 커뮤니티 육성에 13%를 할당하는 등 총 50.5%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특히 초기 물량의 77%가 즉시 거래 가능한 상태로 풀리는 만큼, 커뮤니티의 자율적인 참여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아니메코인은 NFT와 DeFi를 결합한 새로운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 기반 NFT와 토큰 이코노미의 결합은 웹3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아즈키의 강력한 커뮤니티와 결합해 의미 있는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시 첫날 거래소에 상장된 직후 500%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나, 초기 거래 물량이 많은 만큼 향후 변동성 관리가 주요 과제가 됭 것으로 보입니다.
3. LINE Dapp 포털 출시, 웹3 진입장벽 무너뜨릴까?
아시아 대표 메신저 LINE이 블록체인 기반의 'Dapp 포털'을 출시했습니다. LINE은 텔레그램의 성공 모델을 참고해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이나 복잡한 블록체인 지식 없이도 일상적인 메신저에서 NFT 거래와 웹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제 사용자는 LINE 앱에서 간단한 카이아 월렛 연동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Dapp 포털의 핵심은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의 복잡한 기술적 과정을 자동화한 '미니 Dapp' 시스템입니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지갑 생성이나 개인키 관리 없이도 LINE 앱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 시 필요한 가스비도 자동으로 계산되어 처리됩니다. LINE은 이러한 기술적 진입장벽 제거를 통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현재 '봄비와 캣티'를 포함한 32개의 미니 Dapp가 출시됐습니다. 플루토 스튜디오가 개발한 '봄비와 캣티'는 6개월 만에 4,3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이 게임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800만 명을 넘어서며 성공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LINE의 웹3 사업부 대표 키무라 요시카즈는 "2025년까지 1,000개 이상의 미니 Dapp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게임과 NFT 거래 플랫폼을 시작으로 건강 관리,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초기 사용자 확보를 위해 미니 Dapp 이용과 커뮤니티 참여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게임 플레이나 NFT 거래 등 일상적인 활동만으로도 KAIA 코인과 한정판 NFT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디지털 자산 분석가 사라 왕은 "LINE의 Dapp 포털은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적인 메신저 서비스로 전환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특히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웹3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Deloitt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LINE의 Dapp 포털은 2025년까지 아시아 웹3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일본과 태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LINE의 Dapp 포털이 웹3 대중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메타와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유사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INE의 이번 혁신이 웹3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