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5/01/16)
<트럼프 집권 2기를 앞두고>
(위) CPI – PPI 스프레드 (자료: investing.com, VistaLabs)
-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 트럼프 정책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
- 트럼프 집권 직전인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으로 예상치(+2.9%)에 부합. 물가는 연준 목표치인 +2.0%를 향해 빠르진 않지만 둔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
- 이제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인하가 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1분기 FOMC(1월, 3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 하지만 트럼프의 입장은 연준과 다를 것임.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동기간 CPI 상승률을 상회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와 트럼프의 대응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함.
- CPI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가격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매출과 같다고 볼 수 있고, PPI는 기업이 생산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매출원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음. 그렇다면 CPI와 PPI의 간극(Spread)이 결국 기업의 마진인 것인데, 이 스프레드가 2023년 6월부터 감소해오다가 지난 12월 마이너스(-) 전환함.
※ 원가 상승률이 소비자가격 상승률을 초과했다는 의미이며,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뜻이 아님. - 트럼프는 기업 친화적인 대통령임. 그가 예고한 법인세 인하와 관세 부과 등은 미국 제조업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들임.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자국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것이라 생각하지 않음.
- 트럼프는 취임 후 정부지출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연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임. 그가 원하는 것은 결국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성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