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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둔화의 시작, 연내 금리인하 기대

VistaLabsVistaLabs2024-05-17 15:06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05/17)

<미국 소비둔화의 시작, 연내 금리인하 기대>

(위)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 investing.com)

  • 미국 물가상승세 둔화의 근거들이 확인되기 시작함. 4월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하였으나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하며 예상치(+0.4%)를 하회. 또한 4월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하며 예상치(+0.4%)를 대폭 하회.
  • 나아가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67.4pt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오는 24일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잠정치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음을 의미.
  • 소비 위축은 결과적으로 물가상승 완화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된 고물가, 고금리 환경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드디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임. 소비 위축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둔화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위) 미 연준 TGA 잔고(blue) 및 미국 소비자지출(red) 추이 (자료: St. Louis FED)

  • 미국 소비지표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COVID-19 위기로 인한 미국 재정적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 과거 리만사태 당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망가진 금융시장 복구를 위해 현금이 시장으로 투입되었던 반면, COVID-19 시국의 경우 현금이 가계에 직접적으로 공급되어 소비를 극단적으로 촉진시켜 왔음.
  • 위 그림과 같이 코로나 사태 직후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으로 자산매입을 시작하며 연준의 TGA(Treasury General Account)* 잔액이 급등하였고 미국 소비자지출이 뒤따라 폭등한 바 있음.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온 소비의 수요가 약화된다면 머지않아 물가상승의 완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됨.

    * TGA: 미 재무부가 연준을 통해 보유한 현금 잔고로서, 연준 대차대조표 상 차변에 해당.
    [미 정부 국채 발행 → 연준 국채 매입 → 대차대조표 자산(국채) 증가 → 대차대조표 차변(TGA)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