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Seoul은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더리움 생태계 행사로, 국내 주요 크립토 행사 중 하나이다. ETH Seoul 행사가 열리는 주간에는 ‘사이드 이벤트'라고 불리는 다양한 프로젝트 주관의 행사들이 진행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여 크립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네트워킹 기회를 가진다.
Mina는 올해 ETH Seoul 본 행사의 플래티넘 등급 스폰서로 참여하였으며, zkConnect Seoul과 Mina 개발자 워크샵 사이드 이벤트를 주최해 한국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ETH Seoul, zkConnect Seoul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보고 느낀 점을 한국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ETH Seoul
올해 행사장은 판교 네오위즈에 위치했었으며,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에 Mina 부스가 있었다. 메인 스폰서답게 눈에 잘 띄는 자리를 배정 받은 것 같았다. Mina 부스에서는 행사 참여자에게 ‘영지식 증명' 티셔츠 및 여러 굿즈를 나눠주었다.
오후 4시부터 30분 동안 Protokit의 설립 엔지니어인 Matej Šima님께서 ‘Protokit를 사용하여 zk-rollups를 구축하는 방법’이란 주제를 갖고 발표를 진행하셨다. 당시 행사장은 남는 자리 없이 빼곡했으며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ETH Seoul의 Mina 해커톤에서 o1js와 Protokit을 활용해 총 3개의 프로젝트가 수상을 했다.
MiDNA : 유전 질환의 존재 여부를 분석하는 zkApp으로 검사자와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회사에 모두 도움을 준다.
Zero Pulse : 영지식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는 zkOracle이다.
Web-based O1js prover interface :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온체인 증명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ETH Seoul를 통해 영지식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Mina는 앞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
zkConnect Seoul
Mina는 ZK 기술과 Mina Protocol 생태계 학습,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zkConnect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zkConnect Seoul’은 지난 3월 27일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렸으며, Mina Foundation의 Kurt, Evan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zkApps 소개, 패널 토크,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벤트 신청은 200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 이미 표가 매진이 됐다. 실제로 직접 참여해보니 많은 인파로 열기가 대단했고 네트워킹 세션을 위해 핑거푸드도 준비돼 있었다.
Mina의 대표 zkApp과 프레임워크인 PunkPoll, Zeko/Paima, Protokit은 Mina를 기반으로 빌드(build)하는 이유, 서비스 아키텍처, 그리고 유즈 케이스 등을 소개했다. 최근 웹3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영지식 증명(ZKP)과 Mina가 결합해 멋진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느꼈다.
네트워킹 전에 위 발표를 진행한 zkApp 관계자, Mina 재단의 Kurt (CEO), Evan (이사회 의장)과 함께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메인 주제는 ‘버클리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후 세상의 변화'로 한국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각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신규 유저, 개발자 등 다양한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간이었다. 여러 질문들이 있었지만, Q&A 2개를 정리해보았다.
Q. Mina에서 서비스를 만든 이유와 버클리 하드포크 이후 기대되는 점은 어떻게 되나요?
A. PunkPoll : Evan이 쓴 영지식증명 논문을 보고 Mina를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드포크 이후 투표 시스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며, PUNK와 MINA를 1:1로 교환이 가능해질 것이다.
A. Protokit : Mina의 테크니컬 디자인이 독특하고 혁신적이라 택하게 되었고, 하드포크 이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미래가 기대된다.
A. Mina 재단 이사회 의장 Evan : 누구나 블록체인에 접근 가능할 수 있도록 라이트한 블록체인을 만들게 되었다. 하드포크 이후 유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정보 노출없이 증명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기에 의미가 있다.
Q.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Mina 재단 CEO Kurt : 한국은 성숙된 IT 산업을 갖고 있고 스타트업 창업 환경이 우수하다. 또 의도치는 않았지만, 이름이 같은 한국 유명 여가수인 ‘미나'도 있고 영지식증명 시스템 이름도 ‘Kimchi’이다. 그만큼 한국에 호감을 갖고 네이밍을 했다.
A. Paima : 한국 MMO RPG을 통해 한국의 게임산업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한국시장 진출과 협업을 희망하고 있다.
A. Mina 재단 이사회 의장 Evan : 기술에 대한 성숙도가 높은 편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창출해낼 가치에 대해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 시장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Mina가 직접 한국에 와서 유저들과 소통과 더불어 버클리 하드포크 및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버클리 하드포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Mina 위에서 다양한 zkApp들이 빌드(build)되어 영지식 증명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