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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Token 기반 'ACE Avatar' 출시

BenftBenft2024-03-22 13:54


Smart Layer X Fusionist

지난 3월 14일 Fusionist에서 ACE Avatar를 발표했다. ACE Avatar란 ACE Arenas라는 Unity 기반 MOBA 게임에서 사용되는 NFT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NFT는 Smart Layer의 Smart Token 포맷인 ERC-5169와 TokenScript를 기반으로 생성된다. $SLN TGE(토큰 생성 이벤트) 이후 베일에 가려져 있던 Smart Token의 실사용 사례를 조만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CE Avatar는 총공급량 1만 개로 앞서 언급했듯 각 NFT는 ACE Arena 게임에 쓰이며 Fusionist의 메인넷인 Endurance에서 지속해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교환/상환 및 소각 구조



본 NFT는 Endurance 런치패드에서 $ACE 코인을 지불한 뒤(사실 교환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 $PeACE(Prime ACE) 토큰을 받으며(1 $ACE = 0.01 $PeACE) 이는 NFT와 교환 가능하다. 이는 최근에 크립토 시장에서 큰 화제였던 판도라와 같은 ERC404 포맷을 채택한 결과로 ACE Avatar가 $PeACE로 조각화 돼 토큰으로써 거래할 수 있다. 즉 1 $PeACE = 1 ACE Avatar다.


특이한 구조는 상환 시(Redemption/마켓플레이스에서 P2P 거래가 아닌 플랫폼에서의 상환) NFT의 바닥가가 보장되는 것을 넘어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는 Fusionist의 재활용 메커니즘(Recycling mechanism)에 의한 것으로 공식은 다음과 같다.



Recycling Price = Grand Treasury Pool Balance / (Maximum Total NFT Issuance — Redeemed NFTs) * 95%


식을 살펴보면 재활용 가격이 올라가기 위해선 분자가 커지거나 분모가 작아져야 한다. 분모의 경우 Maximum Total NFT Issuance가 상환(Redemption)이 일어날 때마다 1씩 작아지고(= 10,000 - N(상환 횟수) 상환된 NFT의 개수(=상환 횟수 N)는 증가하므로 분모는 상환이 될 때마다 작아진다. 즉 소각과 동시에 발행량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코인/토큰에서 최대 발행량과 최대 공급량의 차이점과 유사하다)


Grand Treasury Pool Balance의 경우 자금 출처는 총 세 가지다. 런치패드 세일로 판매된 PeACE($ACE), 덱스이자 NFT 마켓플레이스인 Tesseract에서의 전송 요금, ACE Arena로부터의 게임 수입 등이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구조이므로 분자가 커지게 된다.



이런 선순환이 계속될 경우 0.95가 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분자는 커지고 분모는 작아짐에 따라 재활용 가격은 올라가며 바닥가가 보존을 넘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유동성이 낮은 NFT의 문제점과 바닥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매우 오가닉하게 깨뜨릴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으로 보인다.


Smart Token(ERC-5169)이 이런 메커니즘과 결합하면 어떠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렇게 Fusionist만의 개선된 ERC404 메커니즘이나 공식에 따른 거래에 있어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제3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 이유는 해당 판매가를 보증하기 위해서 어떠한 신뢰의 주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공식이 Avatar NFT에 프로그래밍되고 내재화돼있다면 NFT 스스로 상환 가격을 계산하고 결정할 수 있다. 이는 무신뢰 무허가를 추구하는 블록체인의 연장선으로 중간의 어떠한 신뢰 주체 없이 NFT나 토큰만으로 해당 결정이 가능해진다. 이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주고 팀의 입장에서도 다른 리소스나 비용 지출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도입하게 된다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2. NFT의 유틸리티

아울러 본 NFT는 게임에서 직접 사용되거나 반영됐을 때 캐릭터의 각종 스킬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NFT의 경우 업데이트 반영이나 상호작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했지만 Smart Layer의 ERC-5169나 Token Script 포맷을 이용하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프론트 엔드에서 제약이 많았던 NFT나 토큰을 더욱 확장해 줄 수 있는 기회이자 토큰 유틸리티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해 더 풍부한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또 Smart Token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만 마련하면 단순히 게임에서뿐만 아니라 본인의 아이덴티티로 오프체인에서의 상호작용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웹3 게임의 발전을 더디게 만든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블록 생성 속도나 크기와 같은 메인넷 등의 인프라적 요소와 '게임 내 상호작용을 어디까지 온체인화할 것인가', '어디까지 블록체인을 적용해야 블록체인 게임인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 그리고 유저들의 온보딩과 블록체인 본연의 게임성에 대한 질문도 존재한다.


필자는 Smart Layer의 Smart Token은 인프라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유저 경험의 프로덕트 차원에서도 이런 한계점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별개로 Fusionist의 메인넷인 Endurance도 이런 한계(특히 인프라 단계)를 개선하기 위해 나온 독자적인 메인넷이다.)



Smart Layer의 Smart Token은 토큰이나 NFT 내 컨트랙트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특히 총 6개의 티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ACE Avatar에서 각 특성과 그래픽을 통한 시각적인 면에서도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인게임 영상을 보면 다양한 스킬과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온체인과 어떻게 결부될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Smart Token의 다음 사례는?

$SLN 코인이 시장에 나온 뒤 다시 개발 집중 모드로 돌입한 것으로 여겨지던 Smart Layer가 타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mart Token의 적용 사례를 빠르게 엿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유의미해 보인다. 필자도 인프라 차원에서의 Smart Layer 발전과 적용도 중요하지만 이미 저명한 프로젝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Smart Token의 저변을 드러내거나 펼치는 것도 앞서 말한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게임 영상이 공개됐지만 기존 웹2 게임에 웹3를 녹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은 기존 웹3 게임들을 통해 알 수 있다. Smart Token의 적용이 앞서 겪었던 어려움을 다소 해결해 줄 것이라 기대하며 Smart Cat 이후 처음 적용된 Smart Token의 실사용 사례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