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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C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Part.2

BenftBenft2024-01-25 15:32

*이 글은 Badger 거버넌스에 올라온 “eBTC Launch Planning, Peg Management, and Monetary Policy”을 번역 및 해석한 글임을 밝힙니다.


저번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와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한줄요약: eBTC는 비트코인 자산 책임 관리 위원회(BALCO)가 파라미터 조정 등을 포함하여, 예측할 수 있는 규칙 기반의 통화 정책 프레임워크를 구현할 것


비트코인 자산 책임 관리 위원회(BALCO)


BALCO는 BA Labs와 Steakhouse가 주도할 것이며,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프로토콜과 시장 상황에 따라 거버넌스 포럼에 통화 정책의 변화를 권고할 것이다. 또한 프로토콜의 안전성을 위해 뱃저 트레저리 위원회에 트레저리 컨트롤 등에 대해서도 권고할 것.


BALCO의 장기적인 목표는 이러한 자산 관리에 대한 규칙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화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통화 정책에 대하여 규칙에 기반한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BALCO의 파라미터 변화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예상을 기반으로 eBTC를 페그(peg)를 지키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도록 도울 수 있다.


프로토콜 수익 점유율(Protocol Yields Share, PYS) 조정


수익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PYS는 eBTC의 공급을 조절하는 핵심 통화 정책 요인이다. PYS를 낮추면 CDP를 통한 민팅이 늘어나기에 공급이 증가하고, 반대로 PYS를 높이면 새로운 민팅이 줄고 기존 CDP의 상환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BALCO는 PYS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프로세스에 의해 조정하여, 시장 수요에 맞게 eBTC의 공급을 유지하는 페그의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BALCO가 PYS를 조정할 때는 이전의 페그의 안정성과 가격 움직임 등을 고려하여 규칙에 기반한 프로세스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만약 가격 차이가 커진다면 PYS의 변경률이 높아져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빨라질 것이다. 구체적인 파라미터 조정은 eBTC의 출시 이후, 시장의 움직임에 기반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화될 수 있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방안이 채택될 수 있다.


트레이딩 및 시장 운영


POL은 때때로 수동적으로 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외에도 뱃저 트레저리 소유의 포지션을 통해 프로토콜은 추가 자본을 소유할 수 있다.이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부터 페그를 지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익거래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eBTC 가격이 지속적으로 페그 위이면, 프로토콜이 가진 eBTC를 프리미엄을 주고 판 뒤 얻은 stETH 리저브를 담보로 다시 eBTC를 발행하면 추가적으로 eBTC의 발행 및 판매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반대로 페그 아래의 경우, 프로토콜이 가진 WBTC를 이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eBTC를 구매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이러한 차익거래 활동은 페그의 안정화와 신뢰도 향상, eBTC에 대한 매수와 매도를 유발하기에 프로토콜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인센티브


뱃저는 eBTC의 유동성 형성(bootstrapping)에 사용될 토큰의 일부를 할당했으며, 다른 파트너들도 인센티브에 사용될 추가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뱃저가 할당한 자금은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되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모든 자금은 유동성 형성 프로세스의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인센티브는 PYS를 통해 프로토콜의 수익원을 만들어주는 유저들이 eBTC를 민팅하는 것을 장려하는데 주로 이용될 예정이다. eBTC의 페그 상태에 따라, 민팅 인센티브는 추가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페그 아래에 있을 때는 Uniswap의 eBTC/WBTC V3 풀의 타이트한 범위 내에 인센티브를 주어 추가 수요를 유도할 수도 있고, 페그 위에 있을 때는 eBTC를 민팅하고 Uniswap 풀에 유동성을 제공한 유저들에게 적용되는 민팅 인센티브를 조정하여 유저들이 민팅한 eBTC의 일부를 팔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음.


상환 파라미터


상환 수수료는 eBTC의 가격 변동이 많을 수 있는 초기 단계에서, 유저들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수수료가 없는 상태에서 출시가 된다. 상환은 사용자의 경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보류하고 다른 메커니즘들을 사용하여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표이다. 대신, eBTC가 페그 아래에서 거래되는 상황은 주로 PYS를 늘리는(민팅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환은 주로 하방으로의 심각한 디페그를 막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위협"으로 사용될 것이며, 만약 eBTC의 디페그 정도가 심하다면 상환에 보수적인 파라미터(높은 수수료 등)를 설정하여 eBTC의 바닥 가격을 확고히 하고 유저들(eBTC 민팅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다시 매수하여 eBTC 포지션을 닫도록 유도할 수 있다.


출시 이후의 안정화


출시 직후에는 변동성이 크고 시장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잘 해결하고 프로토콜의 안정화를 재빠르게 이루기 위해서, BALCO는 프로토콜의 출시 1달 동안 최소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가능한 빠르게 균형점에 도달하기 위해 파라미터의 변경을 권고할 것이다.

<테이블 1. 출시 타임라인>


<테이블 2. 페그 안정화를 위한 전략>


위의 테이블 2의 표는 다양한 페그 조건에 대응하여 파라미터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프레임워크는 PYS 조정, 인센티브, 프로토콜의 자본 사용, 상환 등을 포함하여 BALCO 및 eBTC 거버넌스에 사용할 수 있는 툴들의 범위를 알려준다. 위의 조치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나 출시 당시에 eBTC의 페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출시 1달 이후 페그가 알관된 안전성을 보인다고하면, 파라미터 조정 사항에 대해 보다 정량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다.


사건, 사고 대응


1줄 요약: eBTC는 새로운 프로토콜이기에 여러 가지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고, 뱃저의 기여자 및 커뮤니티는 출시 후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응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기술적 결함


eBTC에 기술적 결험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발견되지 않은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만약 eBTC에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한 경우, 뱃저의 기술자들은 이에 대응하여 war room(일종의 비상 전략 회의실)을 만들 것이고 BALCO는 물론 외부 보안 전문가들에게까지 도움을 구할 것이다.


결함의 원인이 되는 조건들이 해결될 수 있다면(예를 들어, 플래시 론을 비활성화 한다던지) 이는 가능한 한 빨리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그러나 프로토콜의 많은 부분들이 불가변적이기 때문에 특정 가능한 결함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오라클 결함


eBTC는 출시 시 Chainlink 오라클을 사용하여 stETH/BTC 가격 피드를 생성할 예정이다. 1편에서 언급했듯이 출시 후에는 보조 오라클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오라클이 응답하지 않거나 특정 유효 임계값을 벗어났을 때 활성화 된다.


뱃저 기여자들은 지속적으로 기존 오라클과 보조 오라클을 모니터링하고 신뢰성, 정확성 및 조작에 대한 저항성에 대해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필요에 따라 조정을 제안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온체인의 DEX TWAP 오라클을 보조로 사용하는 경우, eBTC가 리크스를 가질 수 있는 특정 값에서 오라클이 충분한 복원력을 유지하도록 유동성 레벨을 모니터링 한다.


이 외에도 오라클이 잘못된 가격을 제공하여 잘못된 청산(가격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프로토콜에게 악성 부채 등의 위험을 남길 수도 있다. 청산과 관련한 결함에 대해서는 다음 챕터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만약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크거나 eBTC의 유동성에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청산이 부채의 100% 미만으로 된다면(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악성 부채가 남을 수 있다. 만약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뱃저 프로토콜 측에서는 악성 부채의 일부를 흡수하여 다른 유저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이다.


특히, eBTC의 가격이 페그 위에 있는 상황(over-peg)에서 거래되는 경우 포지션을 청산의 수익성을 감소시키고 성공적이지 못한 청산과 악성 부채를 남길 수도 있다. 이는 eBTC의 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 청산이 지연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설명한 BALCO의 통화 정책 및 페그 관리 전략은 이러한 over-peg에서의 가격의 편차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결론


앞서 언급한 시나리오들과 통화 정책 메커니즘은 eBTC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페그를 유지하는데에 집중함으로써 유저들과 eBTC 토큰 홀더 모두에게 신뢰를 구축할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프로토콜의 강력한 성장과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출시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민첩함과 적응 능력이 필요하지만 프로토콜의 이해관계자들은 eBTC의 메커니즘, 디자인과 거버넌스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