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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C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Part.1

BenftBenft2024-01-22 18:49

*이 글은 Badger 거버넌스에 올라온 “eBTC Launch Planning, Peg Management, and Monetary Policy”을 번역 및 해석한 글임을 밝힙니다.


지난 1월 20일, eBTC의 출시가 다가옴에따라 뱃저(와 eBTC) 트위터에 eBTC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트윗이 올라왔다. (eBTC에 대한 설명은 관련 포스팅 참고)



해당 트윗은 뱃저 거버넌스에 올라온 글을 짧게 요약한 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원문에 중요한 내용이 많아 정리하여 공유해보려고 한다. 해당 글은 eBTC의 초기 출시 계획과 페그(peg) 관리, 통화정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페그 관리를 위한 정식 출시 및 예측 가능한 규칙 기반의 프레임워크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향상시켜 통화정책의 효율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의 길이가 길다 보니, 총 두 편에 걸쳐 살펴볼 예정으로, 아래와 같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편에서는 2번째 챕터인 “eBTC 프로토콜 출시"까지 다뤄보려고 한다.


1. eBTC 자금(Surplus)의 활용방안

2. eBTC 프로토콜 출시

3.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4. 사건,사고 대응

5. 결론



eBTC 자금(surplus)의 활용방안


한줄 요약: 트레저리 위원회(council)의 승인하에, BadgerDAO의 트레저리의 자금을 eBTC 프로토콜에 할당하도록 요청


BadgerDAO의 트레저리 내에는 현재 BADGER 토큰을 포함하여 스테이블코인 및 WBTC, rETH같은 자산을 $20M 이상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정식 출시 이전에, 이러한 자금을 eBTC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위원회에 요청하게 되어 있다. 이는 위원회가 유동성 제공, 차익거래를 통한 페그 안정화, 잠재적 손실에 대한 방지책(backstop) 등을 통제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BTC 관련 자산은 직접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ETH 관련 자산은 승인된 유저에게 CDP(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 참조)를 만들어주고 eBTC를 민팅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eBTC 프로토콜 출시


한줄 요약: eBTC 출시때 상환 수수료는 없고, 프로토콜의 수익 점유율(protocol yield share)은 50%, 그리고 프로토콜의 유동성을 쪼개서 Uniswap v3의 eBTC/WBTC 풀에 좁은 가격범위와 넓은 가격범위로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파라미터


eBTC의 많은 파라미터들은 불가변이지만, 제한된 거버넌스 메커니즘 하에서 변경할 수 있는 몇가지 파라미터들이 있으며, 초기 출시 당시에 설정한 파라미터들은 다음과 같다.


- 프로토콜의 수익 점유율: 50%

- 상환 수수료: 없음

- 플래시 론: 지원(플래시 론 수수료는 0.1%)

- 주요 오라클: Chainlink(ETH/BTC와 stETH/ETH의 페어를 종합하여 계산)

- 보조 오라클: 없음(출시 이후 추가 예정)


프로토콜 수익 점유율은 출시 시 50%로 설정하며, 이는 상한(100%)과 하한(0%) 사이에 위치한다. 적절한 수준의 프로토콜 수익 점유율은 프로토콜이 빠르게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환 수수료를 없이 출시 하는 것은,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즉시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eBTC의 초기 유저들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플래시 론은 청산자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좋기에 0.1%의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여 이를 활성화시키고, 0.1%의 수수료로 인해 청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점진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Chainlink(체인링크)는 가장 많이 쓰이는 오라클이기에 기본 오라클로 적합하다. 출시 이후, 보조 오라클은 바로 사용할 예정은 없으나 Pyth, Chronicle, Redstone 또는 온체인 TWAP과 같은 보조 오라클 등 최적의 옵션을 찾고 있다.


프로토콜 소유의 유동성(Protocol Owned Liquidity, POL)


유동성 집중화(Concentrated liquidity)로 인해 효율성과 유연성을 가진 Uniswap의 V3 pool을 eBTC의 주요 유동성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eBTC의 시가총액이 증가함에 따라 페그를 지키기 위해 아래의 테이블과 같이 자본을 사용할 예정이며 프로토콜 소유의 유동성을 확장할 것이다.


유동성 풀의 수수료를 0.05%로 사용하면 유동성 공급자의 수수료로 인한 적절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0.01%로 사용시 추가 가스 비용을 피할 수 있고 특정 규모의 거래에 대해 개별 틱의 범위까지 세분화할 수 있다.


유동성은 4가지 가격 범위에 걸쳐 제공될 것이며, 디페그가 되었을 시 활발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낮은 슬리피지와 방지책(backstop)을 모두 지원하는 대칭적이고 집중적인 유동성 풀을 만들 것이다. 제안하는 초기 유동성 범위와 자금 할당은 다음과 같다.


- 0.925-0.99 eBTC/WBTC: 유동성 제공에 배정되는 자금의 10%

- 0.99-1 eBTC/WBTC: 유동성 제공에 배정되는 자금의 40%

- 1-1.01 eBTC/WBTC : 유동성 제공에 배정되는 자금의 40%

- 1.01-1.08 eBTC/WBTC : 유동성 제공에 배정되는 자금의 10%


이러한 조건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 프로토콜이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유동성의 총 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풍부한 유동성을 위해 추가적인 POL 또는 인센티브가 쓰일 수 있다. 가격 유동성 범위 또한 페그의 변동성에 기반하여 조정될 것이다.



이상으로 eBTC의 초기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2편에서는 상기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와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