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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로의 정책방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로써 수차례 얘기해온 9월 금리인하 결정은 더욱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월은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성이 강해졌음을 인정하며 실업률 급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예상치(+2.5%)를 하회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아왔어야 하지만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즉, 공급 층면보다 수요 악화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3월(+1.7%) 증가율 대비 크게 둔화됐습니다. 관세 우려에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 위축이 실물 경기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파월 연준 의장이 하반기 정책 스탠스를 변화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중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 4월 소매판매액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실물경기 영향이 확인된다면 6월 금리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 관련 지표들의 둔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98.3pt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1월 소매판매는 12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소비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